바로 바로 음식 쓰레기를 치우는데도, 싱크대 배수관에서 악취가 나고, 검정색 및 주황빛의 곰팡이가 가득 슬어서 도대체 배수관 청소를 어떻게 해야 할까 고민이 많았다. 유튜브에서는 가루형태의 제품들을 많이 사용하는 것을 볼 수 있었고, 나 역시 가루 형태의 제품을 3번 이상 사용해 봤다. 그러나 딱히 효과가 있다고 생각이 들지는 않았다.
그런데 이번에 우연히 다이소에서 구입하게 된 "홈스타Plus 싱크대 배수관 클리너"를 사용하게 됐는데, 와. 놀라웠다. 내가 사용해본 싱크대 청소 방법 중 제일 간단하고, 효과가 아주 마음에 들었다.
홈스타 싱크대 배수관 클리너
싱크대 청소를 위해 가루형태의 클리너를 사러 다이소에 갔다. 가루 형태의 배수관 청소 클리너를 발견하고, 구입하려고 하는 순간 아주 큰 박스가 눈에 띄었다. 몇번 못 사용하는 가루형태의 클리너 2,000원 짜리를 사는 것 보다 큰 박스 5,000원 짜리를 구입하는 것이 더 좋겠다고 생각이 들었다. 그 당시 생각하기에 작은 가루형태의 박스가 3~4개 들어있는 묶음 형태의 판매 상품인 줄 알았다.
사용방법
저녁 설거지를 하고, 배수관을 확인해 보니 역시나, 검정색 곰팡이로 80% 가득 덮힌 상태였다. 다이소에서 청소용품도 사왔겠다, 청소를 하려고 박스를 열었을 때는 매우 당황 스러웠다. 내가 생각한 소포형태의 가루 제품이 아니라, 액체 형태의 플라스틱 큰 통이 2개 들어있었다. 게다가 설명을 읽어보니 이게 여러번 사용이 가능한 것이 아닌, 딱 한번 사용하는 것이었다.
1. 제품 두가지와 얇은 플라스틱에 4개의 작은 구멍이 뚫린 컵이 있다.
2. 컵을 수평이 되도록 싱크대 배수구 입구에 넣는다.
3. 1제 (초록색 큰 통)를 모두 부운 후, 2제 (하얀색 작은 통)를 모두 부운다.
4. 2시간 이상 방치한다.
사용방법은 매우 간단했다. 순간 액체를 다 붓지 않고, 남겨서 두번에 나눠 사용할까 생각이 들긴 했지만, 이왕 하는 것 제대로 하기 위해 한번에 모두 부어봤다.
초록색 통을 전부 붓자 거의 찰랑이게 배수구를 가득 채웠다.
2제를 붓자 거품이 바로 나기 시작했다.
이 때 부터 가루보다 헐씬 청소 되는 느낌이 나고 좋았다. 웬지 제대로 청소가 될 것 만 같았다. 게다가 오래된 아파트라, 뜨거운 물을 부어야 하는 가루형태는 제대로 사용하기 힘들었는데 (항상 완전 팔팔 끓지는 않는 뜨거운 물을 부었었다.) 이것은 뜨거운 물을 부울 필요가 없어 너무 좋았다.
다 부었을 때의 모습이다. 정말 간편하다. 이때는 과연 청소가 잘 되려나 싶은 기대와 의심으로 가득차있었다.
한시간 지난 후의 모습이다. 거품이 반정도 사라졌다. 배수구의 중간망 옆면이 얼핏 보이게 거품이 빠진 상태인데, 뭔가 청소가 된 것 같은 모습이어서 진짜 청소가 되나? 라고 긍정적인 생각이 들었다.
2시간~3시간 사이의 모습이다. 거품이 중간 망의 바닥에 잔잔히 남아있었다. 제품 설명서에 2시간 방치로 되있어서 물을 뿌리고 정리 할까 잠깐 생각이 들었지만, 그냥 아침까지 방치 하기로 하고 물이 닿지 않게 싱크대를 사용하지 않고 다음 날 아침까지 두기로 했다.
다음 날 아침의 모습이다. 거품이 다 사라졌다. 아주 살짝의 잔 거품만 있는 상태였다.
중간망은 깨끗해 진 것 같아 너무 좋았다. 과연 안쪽도 검정색 곰팡이과 주황색 음식국물의 흔적이 사라졌을 지 기대하며 확인해 봤다.
결과는 대박이었다!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그어떤 싱크대 청소 용품 보다 깨끗하게 청소가 되었고, 사용방법이 비교불가 너무 간편했다. 안쪽의 비포 사진을 찍지 못한 것이 아쉬울 정도로 정말 깨끗해 진 상태이다. 안쪽 공간이 검정색 곰팡이가 80%이상 가득 뒤덮혀진 상태였다. 그 어떤 다른 청소용품 사용도, 브러쉬로 문지르지도 않았는데 사진과 같게 깨끗해 졌다. 옆면에 살짝 검정 곰팡이의 픈적이 남아있을 뿐이었다. (저기 부분은 브러쉬로 청소하는 수밖에 없을 듯 하다)
우연찮게 구매한 싱크대 클리너가 제 역할을 톡톡히 해서 정말 마음에 들은 제품이다. 앞으로 싱크대 청소는 다이소 홈스타 5,000원 짜리로 확정났다. 누구나 사용해 보시면 그 간편함과 성능에 만족하실 것이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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