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제철음식 쭈꾸미, 효능 및 효과적으로 먹는 방법! +간단 레시피

드디어 추운 겨울이 지나가고, 봄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하루빨리 롱패딩을 세탁소에 맡기고 싶습니다. 따뜻한 날들이 너무 그리울 정도로 요즘 날씨가 춥습니다. 추운 겨울을 잘 이겨 냈지만, 그래도 봄 제철 음식을 먹고 더욱 건강해지면 좋을 것입니다. 봄 제철 음식 하면 스태미나에 특히 좋은 쭈꾸미가 생각납니다. 한 방송에서 개그우먼 김지선님이 이야기한 말이 아직도 기억이 납니다. 아이 4명을 순산하신 김지선님은 "장어가 아니다, 쭈꾸미다"라고 하셨었습니다.

특히 이 쭈꾸미는 3월부터 5월까지 산란기이기 때문에 다른계절들 보다 더 쫄깃하고 감칠맛 느끼는 식감으로 즐길 수 있다고 합니다.

 

쭈꾸미에 대한 기본 상식!

많이들 부르는 쭈꾸미는 사실 '주꾸미'가 정확한 이름이고 한자로는 죽금어(竹今魚)라고 합니다.
문어과의 연체동물로 낙지와 비슷하게 생겼지만 몸길이가 20~30cm로 더 작고 동그랗게 생겼습니다. 다리 하나가 긴 낙지와 달리 쭈꾸미는 8개의 다리가 모두 비슷한 길이와 굵기를 갖고 있습니다. 또 양쪽 눈 아래에 금색의 동그란 무늬가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우리나라, 일본, 중국 등의 연안에 수심 5~50m 바다의 모래나 자갈속에서 분포되어 서식하고 있으며 주로 새우등 갑각류를 잡아 먹습니다. 

쭈꾸미 잡는 방법

쭈꾸미는 어떻게 잡을 까요? 우리나라 어디에서든 주꾸미 조업이 가능합니다. 소라껍데기를 이용한 주꾸미낙과 그물을 이용하여 잡는 낭장망조업이 대표적입니다. 

주꾸미낙은 패류껍데기에 서식하는 주꾸미의 습성을 이용하여 밧줄에 약 60cm 간격으로 소라나 피뿔고동, 피조개껍질을 매달아 바다에 넣은 후 그 안에 들어온 쭈꾸미를 잡는 것입니다.

낭장망조업은 자루형태의 그물로 조수간만의 차를 이용하여 강한 조류에 밀려들어온 쭈꾸미를 잡는 방식입니다.

 

봄 제철 음식, 쭈꾸미의 효능

약 1년을 사는 쭈꾸미는 봄에 태어나 다음 해 봄에 200~300개의 알을 산란하고 죽습니다.

'봄 쭈꾸미 가을 낙지'라는 말이 있듯이 봄철 쭈꾸미는 낙지보다 귀한 대우를 받는 최고의 건강식 재료입니다. 봄의 쭈꾸미가 맛있는 이유는 5~6월 산란기를 앞두고 알이 차올라 더욱 고소하고 쫀득한 식감을 즐길 수 있기 때문입니다.

 

쭈꾸미는 "바다에서 나는 피로해소제"라고 불립니다.

쭈꾸미가 건강을 위한 최고의 식재료로 평가받는 이유는 뛰어난 영양성분 때문입니다. 국립수산과학원의 수산물성분표에 의하면 쭈꾸미는 100g당 52kcal로 칼로리가 높지 않으며 수분(86.8g)과 단백질(10.8g)이 많아 다이어트식품으로 좋다고 합니다. 특히 단백질 중에서도 몸의 발육, 성장, 유지에 도움이 되는 필수아미노산이 풍부합니다.

성장기의 아이들에게도 매우 적합한 식재료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또 한국식품영양과학회지 자료에 따르면 쭈꾸미에는 1300mg 정도의 타우린이 들어 있다고 합니다. 이는 오징어와 낙지의 4배 정도의 수치일 뿐만아니라 해산물 연체류 중에서 가장 높은 수치입니다. 

 

타우린은 근골격계, 안구, 중추신경계 발달에 필수 성분입니다. 게다가 콜레스테롤생성을 억제하는 불포화 지방산도 매우 풍부하여 동맥경화, 협심증, 심근경색 등 심혈관계질환 예방과 혈압안정에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또한 해독 작용도 뛰어나 간 기능을 강화 시켜 줍니다. 이뿐만아니라 몸의 곳곳에 필요한 칼슘, 철, 인 등 무기질성분도 풍부합니다. 

신선한 쭈꾸미는 어떤 쭈꾸미?

신선한 쭈꾸미는 머리와 몸통이 탱탱합니다. 또 다리의 흡반이 뚜렷하고, 살이 너무 미끈거리지 않고 눈의 금색 무늬가 뚜렷한 것이 좋습니다. 눈알은 맑을 수록 좋습니다.

국내산 쭈꾸미는 색이 짙고 머리가 매끈하고 상처가 적습니다.

어떻게 먹는 것이 가장 효과적일까요?

쭈꾸미는 돼지고기와 궁합이 좋습니다.

돼지고기는 영양소가 풍부한 만큼 콜레스테롤이 매우 높은 음식 중 하나입니다. 반대로 쭈꾸미는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주는 타우린이 아주 풍부하기 때문에 함께 먹으면 영양과 맛을 모두 얻을 수 있습니다.

 

쭈꾸미는 일반적으로 살짝 데쳐서 회로 먹거나 각종 야채와 양념을 섞어 볶아 먹습니다. 그러나 주꾸미의 먹물은 위의 소화액 분비를 촉진시키며 항암효과가 있기때문에 그대로 익혀 통째로 먹는 것이 가장 좋다고 합니다.

쭈꾸미 레시피 - 쭈꾸미볶음 만드는 방법

쭈꾸미 손질 방법

쭈꾸미 생물은 물컹한 촉감을 가지고 있어서 손질이 쉽지 않을 것으로 생각하시지만 그렇지만도 않습니다.

우선 주꾸미들이 먹물 범벅이라면 흐르는 차가운 물로 2~3번 헹궈줍니다. 그런 다음 내장과 입을 제거합니다. 이때는 도구를 사용해 줍니다.

1. 주꾸미의 머리와 다리 사이에 칼집을 냅니다.

2. 머리부분을 뒤집어 안에 있는 내장과 먹물 주머니를 떼어냅니다. 이 때 먹물 주머니는 연결 부분을 손이나 칼을 이용해 살짝 누르면서 밀어내거나 가위를 이용하면 내장이 터지지 않고 깔끔하게 쉽게 제거 할 수 있습니다.

3. 주꾸미를 반으로 접고 머리에 붙은 눈을 가위로 잘라줍니다.

4. 다리를 뒤집어 안족에 박힌 입을 빼내면 주꾸미 1차 손질 끝입니다.

 

이렇게 손질이 끈난 주꾸미들의 빨판에 끼인 먹물이나 이물질을 제거하면 완벽하게 손질이 완료됩니다.

일단 그릇에 손질한 주꾸미들을 한꺼번에 담아 물로 한번 헹쿼낸 후, 굵은 소금을 넉넉하게 뿌리고, 밀가루도 한 큰 술 넣어줍니다. 그 상태로 주꾸미를 박박 씻어줍니다. 그런 다음 흐르는 물에서 깨끗한 물이 나올 때까지 하나하나 꼼꼼하게 씻어내면 됩니다.

 

가장 만만하게 해먹을 수 있는 쭈꾸미 요리는 쭈꾸미볶음일 것입니다.

쭈꾸미 삼겹살볶음을 만드는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재료 : 손질한 주꾸미, 삼겹살, 양파, 대파

주꾸미 삼겹살볶음 양념 : 고추장, 고춧가루, 설탕, 청주, 간장, 다진 마늘 (기호에 맞게 다르게 준비하셔도 됩니다.)

 

1. 끓는 물에 소금을 약간 넣어 손질한 주꾸미를 살짝 데칩니다.

2. 고추장 3큰술, 고춧가루 3큰술, 설탕 2큰술, 청주 2큰술, 간장 2큰술, 다진 마늘을 섞어 양념장을 만듭니다.

3. 달군 팬에 삼겹살을 먹기 좋은 크키로 잘라서 넣고 양파를 채 썰어 넣어 볶아줍니다.

4. 데친 주꾸미와 만들어 놓은 양념장을 넣고 볶아줍니다.

5. 어슷썰기한 대파를 넣어 볶은 후, 통깨를 넣어 모양을 살려줍니다.

주꾸미 삼겹살 볶음 완성!

 

쉽게 나른해질 수 있는 봄철, 제출 주꾸미의 쫀득한 식감으로 활력은 높이고 콜레스테롤은 낮춰 건강을 몸에 선물해 봅시다! 진짜 새해의 시작이라고 할 수 있는 봄을 지금 것 쌓인 피로를 풀고 가뿐하게, 힘차게 시작해 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