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봉협상 전 꼭 알아야 하는 것 총정리! 연봉협상계획서

연봉협상을 잘해야 힘든 경기 속에서도 그나마 잘 견뎌 낼 수 있을 것입니다. 연봉협상 전에 꼭 알아야 하는 사항들은 무엇이 있을까요? 이것들만 잘 체크해놓고 협상에 들어가도 반은 성공한 것이나 다름없습니다. 적어도 "완전한 손해"는 보지 않을 테니까요. 아무 생각 없이 연봉협상에서 회사에서 제시하는 금액을 그냥 받아들이지만 마시고, 최소한 이것들을 꼭 확인하시고, 최소 얼마는 받아야겠다를 염두에 두신 후 연봉협상에 임하는 것이 좋습니다.

 

1. 최저임금(세전)을 확인하세요.

연봉협상 팁의 가장 기본은 내년 변경되는 최저임금을 확인하는 것입니다. 

2023년의 최저인금을 알아보겠습니다.

• 시급 : 9,620원 (2022년 대비 5% 인상되었습니다.)
• 월급 : 2,010,580원 (주 40시간 근로 기준)
• 연봉 : 최소 2,412만원 이상

주의해야 할 것은 이 최저 임금액이 각종 수당, 상여금, 인센티브, 식대, 교통비, 복지 비용 등 비과세 항목을 전부 제외한 금액이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월급에 식대 10만원이 포함되어 있다고 하면, 최소 월 세전 211만원 이상을 받아야 최저임금 위반이 아닙니다.

 

2. 세전 금액은 현실적으로 와닿지 않는다! 월 실수령액을 알아두자!

 

연봉 2~3천만원대

연봉	월 실수령액
2,600만원	약 195만원
2,800만원	약 208만원
3,000만원	약 222만원
3,200만원	약 235만원
3,400만원	약 249만원
3,600만원	약 262만원
3,800만원	약 276만원

연봉 4~6천만원대

연봉	월 실수령액
4,000만원	약 289만원
4,400만원	약 314만원
4,800만원	약 339만원
5,000만원	약 351만원
5,400만원	약 377만원
5,800만원	약 402만원
6,000만원	약 414만원

* 2023년 1월부터 적용되는 4대보험액을 반영한 실수령액입니다.

* 부양가족이 없는 20~30대 미혼 기준, 사업장별 계산 방식에 따라 차이가 날 수 있습니다.

 

3. 연봉계약 시 주의사항 - 연차수당

신입의 경우 연차가 1개월 만근 시 다음 달에 1개씩 연차가 부여되는데요, 미사용분에 대해 연차 수당을 받을 수 있는 회사라면 잘 알아두시기를 바랍니다.

• 1년 미만 근로자는 1개월 만근 시 다음 달에 1개씩 연차 부여됩니다.
• 2년 차는 15개, 3년 차부터는 2년마다 연차 1개씩 추가됩니다.
• 근로자의 날, 법정 공휴일(명절과 같은)에 쉬는 것을 연차로 대체하지 않습니다.

연차휴가는 입사 후 1년 단위 또는 매년 1월 1일에 전년도 사용분을 정산해서 미사용분을 1월 월급에 수당으로 지급합니다.

연차수당을 연봉에 포함한 계약서를 작성하는 것은 불법이 아닙니다. 단, 모든 수당을 제외하고도 세전 월급 201만원 이상이어야 하는 것을 명심하십시오.

 

4. 연봉계약 시 주의사항 - 포괄임금제

포괄임금제는 근로 시간 산정이 어려울 때만 예외적으로 인정됩니다. 퇴직금은 근로관계 종료를 요건으로 지급 사유가 발생하고, 중간 정산 금지 원칙이 있어 포괄 임금에 포함할 수 없습니다.

실제 초과 근로 시간은 1주에 12시간을 초과할 수 없습니다. 근로계약서에는 연장근로 n 시간, 휴일근로 n 시간에 대한 가산 수당을 포함한 급여가 정확하게 명시되어 있어야 유효합니다.

연장근무를 휴가로 주는 경우 1.5배 가산해서 부여해야 합니다.

 

5. 연봉협상 체크리스트! 재직자 연봉협상 팁!

회사에서 다른 직원들 대비 연봉이 높은 것은 의미가 없습니다. 당장 이직할 생각이 없더라도 동종업계에서 내 연차 정도는 어느 정도를 받는지 알아둬야 합니다. (크레딧잡, 잡코리아 등에서 적정 연봉을 체크해 보세요)

연봉협상에서 중요한 것은 자신이 한 해 동안 어떤 업무를 했는지를 정리하고, 그것이 회사의 성장에 기여했는지를 알 수 있는 데이터를 뽑아 준비하는 것입니다. 자료를 준비할 정도의 회사가 아니라면, 적어도 자신이 무슨 일들을 했었는지를 파악해 놓고, 기존 하기로 했던 일에 비해 양이 많았거나 좋은 성과를 냈었음을 구두로라도 말할 수 있도록 준비해 두어야 원하는 방향으로 연봉협상이 이루어질 것입니다. 자신의 안 좋은 상황(월세가 올랐다) 등을 이야기하는 것은 연봉협상에 하나도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예를 들어 마케터라면 SNS 팔로워 증가율 등을 준비해 두고, 영업사원이라면 계약 성사 건수 등을 준비해 두면 됩니다. 

객관적인 데이터 없이 무리하게 연봉 인상을 요청하는 것은 좋지 못한 결과를 가져올 확률이 높습니다.

 

6. 이직자 연봉협상 체크리스트!

이직을 할 사람이라면 자신의 복지포인트, 인센티브, 상여금, 야근수당 등 내가 받는 모든 수당을 체크해보고, 거기에서 15% 내외로 연봉을 올리는 것이 적절합니다.

 

전년도 원천징수 영수증을 발급받으면 모든 상여 내역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것을 참고하여 이직 시 받을 연봉을 체크해 보십시오.

*이직 시 유의 사항

현재 회사에서 승진 시기가 다가오면 승진 후 이직하거나 직급을 높이는 조건으로 회사를 이직하는 것 중에 신중하게 선택하셔야 좋습니다. 또 이직하려는 회사의 동일 연차 직원보다 내 연봉이 더 낮다면 승진 후 인상된 연봉을 가지고 이직을 하는 것이 좋은 선택일 것입니다. 그러니 이직하기 전 이직을 하려는 회사의 동일 연차 동종 직업의 연봉을 잘 체크해 보고 준비하십시오.

 

부디, 2023년에는 연봉협상 성공으로 보다 더 기분 좋은 새해를 맞이하셨으면 좋겠습니다!